Topolog


우리 집 근처 공원이 백제의 수도였다고?

20230127_132640

대한민국의 현재 수도인 서울은 조선의 도읍 ‘한양’이기도 하며 훨씬 오래 전 백제의 첫 번째 도읍 ‘한성’이기도 했었다. 백제의 수도로 ‘한성’이라는 이름으로도 500년이나 되는 긴 시간을 지속되어왔으나 조선의 도읍이었던 한양에 비해 ‘종묘’, ‘한양도성’, ‘경복궁’과 같은 실물 유적과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사료가 뚜렷하게 남아있지 않았다. 또한 지금으로부터 오랜 시간 전의 도읍이기에 현재의 서울시민들의 뇌리에 서울은 조선과 대한민국의 심장부로만 남아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서울시 문화본부 역사문화재과에서는 ‘2022년 서울 백제역사유적 시민강좌’를 열어 ‘2천년 역사도시 서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확대하고자 노력하였다. 서울시 문화본부 역사문화재과에서는 지난 2022년 10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목,금요일에 서울시 송파구 백제역사유적 반경 1km 소재 초등학교 5학년 학급 대상으로 “2022 서울 백제역사유적 지역학교 강좌”를 무료 진행하였다.

강좌는 교사의 구두로 된 설명과 텍스트로만 전달되던 기존의 역사교육을 뛰어넘어, 교육활동지/VR 체험 교구(입체지형도, 입체안경)를 태블릿과 핸드폰에 접목하여 수업이 진행되었다. 코로나의 감염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교사가 일일이 일정을 잡고 아이들을 통제하는 등의 현장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직접 가보지 않아도 교실 안에서도 백제의 수도 ‘한성’에 대한 체험학습이 가능했다.

KakaoTalk_20221212_104319532서울 토성초등학교 5학년 수업, VR KIT를 이용해 백제지구의 모습을 실감나게 체험하고 있다.

특히 풍납토성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토성초등학교 아이들은 평소에 무심코 지나치던 풍납토성에 대한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은 세계문화유산이 어떤 의미인지도 배우게 되었으며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등록되었으나 풍납동 토성, 몽촌토성, 석촌동‧방이동 고분군은 왜 포함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교육 후에 설문 결과,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참여한 교사 전원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교사는 ‘학생들이 흥미있게 참여하고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좋은 수업이었으며 늘 보던 곳들이 어떤 유적지인지 알 수 있어 뜻 깊은 교육이었습니다’ 라고 강좌를 평가했다.

그와 더불어 아이들의 관심도 또한 높았다, 특히 아이들이 VR이라는 새로운 전달방식에 흥미를 느끼며 교육에 임했다. 327명의 응답인원 중 90% 아이들이 진행된 강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강좌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풍납토성으로 많이 놀러다녔는데 그곳이 백제의 성인 것을 알게 되었다. 수업이 역사라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코멘트 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



최근본 상품 (0)

배송정보
배송조회를 하시려면 송장번호를 클릭하세요
배송조회
상품명
주문번호
택배사
송장번호